13회 졸업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의 어느 멋진 가을 운동회...신석초교 동문들 "개천절은 가을 운동회를 열기에 적기라고 할 수 있지요.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여유로운 시절이니까요. 마포의 한 유서깊은 초등학교 동문들의 가을 운동회가 늘 이맘때 열리는 이유예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5년만에 열리는 만큼 각별한 의미가 있지요. 동문 선후배들이 2백명 가까이 함께 했으니까 말이죠. 저도 사실 첫 참석이어서 조금은 낯설기도 했는데요. 곧 모교의 훈훈함에 빠져버렸답니다."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유난히 맑은 하늘과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람까지. 운동회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정말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어요. 학교 정문에는 큼직한 현수막이 내걸렸구요. 작지만 알찬 운동장에는 만국기와 함께 졸업 기수별로 대형 천막이 쳐지고 점심 식사를.. 더보기 신석초등학교 13회 졸업생(1979년) "어제 오전에는 예비후보로서 신석초등학교를 찾았어요. 졸업식이 예정돼있어서 모교로 향한 것이죠. 집에서 가깝다보니 걸어서 혹은 자동차로 자주 지나치는 학교지만, 모교라고 생각하고 가보니 과거의 추억과 함께 현재의 시대적 과제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답니다. 과거의 추억이 떠올랐던 것은 제 명함을 받는 학부모들의 표정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신석초등학교 13회 졸업생입니다'라고 얘기했더니 학부모들이 관심있게 눈을 맞추는거였죠. 자녀들의 혹은 손자 손녀들의 45년 선배가 저였으니까요ㅋ. 특히 꽃을 팔러나온 인근 꽃집 사장님이 15회 졸업생이시더라구요. 사는 곳도 우리 집 바로 옆 아파트였어요^^. 꽃집 후배님과 잠시 옛 이야기를 하면서 수영장 얘기를 하지않을 수 없었죠. 70·80년대 교내에 수영장이 있는 마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