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훈 선생의 친필 서명과 '허송세월' "소설가 김훈 선생의 글에는 혼(魂)이 담겨있어요. '칼의 노래'에서부터 '흑산', '남한산성'을 거쳐 '하얼빈'에 이르기까지. 우리 굴곡진 역사의 변곡점에는 늘 김 선생의 넋두리가 자리하고 있지요. 김 선생의 소설 아닌 소설을 손에 잡으면 숨가쁘게 빨려들고 마는 이유예요. 올 여름 다시 그 설렘과 감동을 만나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김 선생의 친필 서명을 받았으니 더이상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방송기자 30년 동안 김훈 선생을 직접 만난 적은 한번도 없어요. 글을 통해서 접할 뿐 일면식(一面識)도 없다는 얘기예요. 다만 제 책(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 2023)에는 두 군데 김 선생의 책 내용이 언급돼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날, 뇌리를 스친 '칼의 노래'(p96)와 한강변 절두산 성지(잠두봉.. 더보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하며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을 꼽는다면 정치인 노무현을 선택하는데 다들 주저하지않을꺼예요. 특히 취재기자의 입장에서 좀 더 가까이, 좀 더 객관적으로 지켜본 저로서는 더 그렇게 느껴지지요. 그래서 30년 언론인 생활을 정리하며 출간한 책에도 고인에 대한 기억을 담지않을 수 없었던 거예요. 어느새 15주기를 맞고 있네요TT""다음은 93p에 실린 글이예요"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통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리워하는 건 나만이 아니다.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결코 굽히지 않았던 분이다. 1989년 전두환을 향해 국회의원 명패를 던지고 1990년 3당합당에 맞서고 2002년 이른바‘노풍’을 통해 대권을 잡고 2004년 헌정사상 첫 탄핵을 뒤집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