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어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훈 선생의 친필 서명과 '허송세월' "소설가 김훈 선생의 글에는 혼(魂)이 담겨있어요. '칼의 노래'에서부터 '흑산', '남한산성'을 거쳐 '하얼빈'에 이르기까지. 우리 굴곡진 역사의 변곡점에는 늘 김 선생의 넋두리가 자리하고 있지요. 김 선생의 소설 아닌 소설을 손에 잡으면 숨가쁘게 빨려들고 마는 이유예요. 올 여름 다시 그 설렘과 감동을 만나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김 선생의 친필 서명을 받았으니 더이상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방송기자 30년 동안 김훈 선생을 직접 만난 적은 한번도 없어요. 글을 통해서 접할 뿐 일면식(一面識)도 없다는 얘기예요. 다만 제 책(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 2023)에는 두 군데 김 선생의 책 내용이 언급돼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날, 뇌리를 스친 '칼의 노래'(p96)와 한강변 절두산 성지(잠두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