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외국인 선교사묘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120년 역사를 간직한 마포 동막교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먼 거리를 걸어다녀야했어요. 초등학교(당시 명칭은 국민학교)는 걸어서 10여분이었는데, 중학교는 청소년 걸음으로 40분 정도 걸렸으니까요. 차길은 물론 기찻길(경의선)까지 건너야했어요. 자칫 어느 지방 얘기로 들릴 수 있는데, 1970·80년대 서울 마포의 얘기랍니다. 우리 집이 있던 용강동에서 공덕동 꼭대기 수도중학교(1984년 폐교)까지 등교길이 그랬어요ㅋ. 그 가는 길 대흥동에 교회가 하나 있었죠. 그게 바로 동막교회예요. 오늘 그 동막교회 예배에 함께 하면서 그 역사의 깊이와 의미를 알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됐네요." "동막교회가 세워진 때는 1904년.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해가던 구한말. 그러니까 내일이면, 2024년이면 120주년이 되는거예요. 마포의 역사인 동시에 개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