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마포미래발전연구원 원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8년만에 다시 보는 '헌법재판소 전경'...화천 농민작가의 작품 "이제 고비는 넘긴 듯 싶어요. 헌법에 위배된 비상계엄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났으니까요.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의 민낯이 오롯이 확인됐으니까요. 물론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이변은 없어보여요. 2017년 3월 10일에도 그랬지요. 박근혜 정권 당시는 제가 강원도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언론인 시절이예요. 화천의 한 농민작가 그림이 힘이 됐지요. 헌법재판소 전경을 그린 담대한 분이었어요. 8년만에 다시 만났네요."헌법재판소 경내에 걸어놓고 싶었던 그림"길종갑 화백을 만나게된 때는 2016년 겨울이예요. 향토사학자 권혁진 박사의 도움으로 취재차 화천을 찾았던 게 계기가 됐죠. 화천은 일찍이 권력을 등진 분들이 산야에 묻혀 지내던 아름다운 곳이예요. 생육신 김시습, 곡운 김수중 등등. 저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