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부터
모든 경선의 출발지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대통령후보 경선이 뉴헴프셔주에서 시작되는데..
이를 빗대 제주도를 <한국의 뉴헴프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40만 유권자에 불과하지만
전체 경선구도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에 쏟는 후보들의 열정은 남다릅니다.
지난주 일요일이죠, 한나라당 합동연설회가
제주도에서 처음 열렸는데... 볼썽 사나운 광경을
연출한 모양입니다.
두 후보의 지지자들이 엉기면서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 전남 연설회는 연기됐습니다.
워낙 치열한 경선이어서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을 싸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찍이 아름다운 경선을 주문해왔는데...
한나라당의 경선이 국민과 함께 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되는 것은 아닌지 지켜볼 일입니다.
7월 24일 <BBS 뉴스 파노라마> 여기까지입니다.
박경수였습니다. 내일 저녁 이시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