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
교육부와 전경련이 함께 만든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교육부가 공저자에서 이름을 뺐기 때문인데요.
5천만원 가까이 예산을 지원하며
1년 가까이 준비해온 교육부가
왜 교과서에서 이름을 뺐는 지를 놓고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경제교과서에 반노동적인 시각이 담겨있기 때문에
노동계의 반발이 적지않았고,
이로 인해 교육부가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에서부터
청와대가 여기에 개입돼있다는 정치적인 주장까지 다양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홍보에 열심이었던 교육부가
뒤늦게 경제교과서 공저자의 이름을 빼기로 한 데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이 듭니다.
백년대계라는 교육이
우리에게는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가득차있다는 사실은 그저 씁쓸함을 자아내게합니다.
2월 15일(목) <BBS 뉴스 파노라마> 여기까지입니다.
박경수였습니다. 내일 저녁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