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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기자의 취재수첩& 칼럼/2017~2020 페이스북 담론

경의선의 단상(7월30일 페북)

(경의선 대곡역/ 3호선 대곡역에서 바라본 모습)

 

 

내가 경의선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11. 춘천지사로 발령나고부터다. 경춘선이 시작되는 용산역에 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서강대역에서 용산까지...

지난주 퇴근길에 그 경의선으로 대곡역까지 갔다문상을 위해서였다. 경의선으로 서울을 벗어난건 처음이었다. 열차는 시원했지만 승객은 초만원이었다. 경의선을 타고 경기도로 퇴근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다. 급행이 빠르다는 것과 함께 말이다.

100년전 완공된 경의선의 종착역은 신의주다. 하지만 지금은 문산. 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개성까지 시험 운행을 한 지도 10년이 흘렀다. 언제쯤 경의선이 경기도를 벗어날 수 있을까...

 

 

                   (서강대앞 경의선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