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박경수가 만난 사람

한승수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3월12일)

마포의 아들 2007. 4. 8. 18:34


<앵커멘트>

2천14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 유치하기 위한
전 국민의 성원이 뜨겁습니다.

특히 지난달 IOC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주 앵커가 만난 사람>에서는
한승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모셨습니다.

*질문 1.
한승수 위원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반갑습니다)
청취자들께서 가장 궁금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답변 1.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IOC 실사단이 와서
아주 훌륭하게 실사를 잘 받았습니다.
단장은 물론 단원들 모두 칭찬을 하고 떠났는데,
올림픽 유치 여부는 IOC 실사단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IOC 위원들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평창에 와본 분들이
많지않아서 그 분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 2.
지난달 IOC 실사단이 다녀갔구요,
당시 눈까지 내리면서 강원도 평창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소치, 오스트리아의 찰스부르크도
만만치않아 보이는데요. 이들 도시와의 비교우위는 어떻습니까?

*답변 2.
소치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아주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앙 정부의 지원이 대단하구요. 두 도시 다 만만치않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2012년 하계 올림픽이 결정될 때
결정된 아침까지도 누구나 다 파리라고 그랬는데, 막상 투표하고 나니까
런던이더라구요. 거기서 우리가 교훈을 크게 얻은 것은
최후까지 최선을 다한 도시가 이기더라.
그것이 또 로게 IOC 위원장이 제게 해준 얘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질문 3.
6월 4일까지 IOC에 최종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은 어떤 절차를 밟게되나요?

*답변 3.
6월 4일 실사위원회의 실사 보고서가 나오구요.
한 달있다가 7월 4일 과테말라에서 IOC 총회가 열립니다.
거기서 유치 결정하게돼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우리가 전력을 다해서
대외홍보를 할 생각입니다.

*질문 4.
<이번주 앵커가 만난 사람>에서는
한승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승수 위원장께서는 올해 고희를 맞으셨구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연세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3선에 장관 두차례,
상공부장관·외교부 장관을 역임하셨습니다.
특히 지난 2천1년에는 유엔총회 의장까지 지내셨는데요.
정말 안해보신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 위치가 가장 보람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4.
글쎄요. 어떤 위치 하나를 잡아내기는 쉽지않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고 보람된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가운데서 아마 56차 UN 총회 의장을 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른 직책들 모두 국내에서의 활동인데,
유엔 총회 의장은 국내와 국제정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다른 유엔 총회 의장보다 잘 하려는 노력을 해서
우리가 좋은 성과를 얻었고 그것을 통해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질문 5.
개인적으로 위원장님을 뵌 것은
지난 2천년 16대 총선 직전인데요.
당시 출마하셨던 춘천에 불교방송이 들리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은 춘천 불교방송이 강원도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평창 유치를 위해 계획하고 계신일,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답변 5.
그 지금부터 7월 4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입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이 많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앵커멘트>

<이번주 앵커가 만난 사람>
한승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이었습니다.
2천14년 동계올림픽이 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