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

도화동의 따뜻한 팥죽...석불사 동지팥죽

마포의 아들 2023. 12. 30. 14:05

 BBS 불교방송에서 30년을 일한 만큼 자주 찾는 도화동 음식점이 많아요. 방송국 지하에 있는 중식당은 제 기자생활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윤 사장님은 뵙기만 해도 그냥 즐거워요. 워낙 자주 만난 이웃이니까요ㅋ. 현명한 손님들만이 찾는다는 '현래장(賢來莊) '. 수타면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자타가 공인하는 맛집, 모르는 분들이 없을꺼예요.

 특히 요즘 템플스테이로 인기를 모으는 석불사의 공양은 드셔본 분만이 알 수 있어 저는 '염화미소(拈花微笑)'라는 말로 그 맛을 대신합니다. 주지 경륜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공양에 담겨있어서겠지요. 지난 22일 동짓날, 그 추운 날에도 2천명 분의 팥죽을 쑤어 도화동 주민들께 나눠주셨어요. 저도 도와드리러 일찌감치 갔었는데, 그 이전부터 팥죽에 정성을 다하는 신도분들이 적지않더라구요. 따뜻한 격려와 인사속에서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늘 문자를 보내주시던 애청자 신도 한 분을 만나 너무 반갑더라구요. 직접 만난건 그날이 처음이니까요^^. 스님은 지난 2일 서강에서 있었던 제 책 출판기념 토크콘서트에서도 축사까지 해주셨어요. 감사하죠....

마포 석불사

 

박경수 예비후보의 팥죽 젓는 모습

 

정말 추운 날이었어요. 발이 시렵더라구요

 

석불사 주지 경륜스님

 

동지 팥죽 나눔 축제(도화동 주민센터)

 

*경륜스님의 축사 동영상이예요.
 "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 출판기념 토크콘서트(12.02. 서강대)에 오셔서   
 귀한 축사를 해주셨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0rh3blQCPw